제주 수소충전소 구축 '속도전'…민간도 참여
입력: 2024.04.08 11:28 / 수정: 2024.04.08 11:28

환경부 민간 보조사업에 ㈜천마 선정…화북동-귀덕리 복합형 수소충전소 계획

수소충전소./더팩트DB
수소충전소./더팩트DB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지역 수소충전소가 내년까지 4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협회가 공모한 '2024년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에 도내 가스기업인 '㈜천마'가 선정됐다.

앞서 제주도는 2022년 9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발표하며 전국 최초로 구좌읍 행원리에 3.3㎿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구축을 통해 수소버스 9대를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수소충전소가 제주시 동부지역 1개소만 운영돼 수소버스 3대만 운영되는 등 수소모빌리티 확대에 지역적 한계가 있던 상황이다.

이번 선정으로 ㈜천마는 국비 84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제주시 화북동 및 한림읍 귀덕리 지역에 각각 60억 원(국비 42억 원, 민간 18억 원)을 투자해 기존 LPG충전소와 연계한 복합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애월에 구축 중인 충전소와 함께 2곳이 추가로 구축되면 내년까지 도내 수소충전소는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향후 서귀포시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이 도내 수소경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과 연계하여 정의로운 전환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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