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웹툰 '향단뎐'이 국내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총 54화의 분량으로 1년간 매주 수요일에 1화씩 정식 연재한다. /남원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창작웹툰 '향단뎐'을 국내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정식 연재한다고 6일 밝혔다.

총 54화의 분량, 1년간 매주 수요일에 1화씩 무료 공개하는 웹툰 '향단뎐'은 남원시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춘향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코디미 장르물로, 현대의 여주인공이 우연한 사고로 춘향전 속의 '향단'에 빙의해 사또 변학도로부터 춘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웹툰이 국내 최대 웹툰·웹소설 플랫폼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지에 정식 연재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세대에 남원을 알리고, 웹툰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 관광을 유도하는 등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사업지로 선정돼 관광객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스마트한 경험과 디지털 콘텐츠 즐길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웹툰 '향단뎐'도 본 사업의 일환으로, 남원시와 리앙에이지가 공동 발행하며, 웹툰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 청소년의 장학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만든 웹툰을 플랫폼에 정식 연재를 시작한 점은 유사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도전이다"며 "웹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자산 확보로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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