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삿포로市, 이달부터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실시
입력: 2024.04.05 09:15 / 수정: 2024.04.05 09:16

삿포로서 대전시민 인증하면 각종 공공시설 할인 가능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지난 2월 일본 삿포로 눈축제를 방문한 가운데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왼쪽)을 만나 공공시설 이용 할인 대상과 방법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지난 2월 일본 삿포로 눈축제를 방문한 가운데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왼쪽)을 만나 공공시설 이용 할인 대상과 방법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상호 자매도시인 대전시와 일본 삿포로시가 공공시설 이용료 상호 할인 정책 관련 조례 개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민간교류 활성화 사업시행을 위해 대전시와 삿포로시가 공동으로 합의한 내용 중 '공공시설 입장료 및 관람료 상호 할인'을 실시한다.

삿포로 시민이 대전시를 방문해 삿포로 시민인 것을 확인하면 대전시티투어,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대전오월드 등 6곳의 입장료와 관람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대전시민이 삿포로시에 방문하면 삿포로 시계탑, 마루야마 동물원, 삿포로 돔, 올림픽 박물관, 조각미술관, 예술의 숲 미술관 등에서 입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대전시민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소지해 인증해야하며 삿포로 시민은 운전면허증이나 마이넘버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지난 2월 삿포로 눈축제 당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아키모토 가쓰히로 삿포로 시장과 공공시설 이용 할인 대상과 방법에 대해 최종 합의를 거친 바 있다.

이후 양 도시 실무진은 제도 정비를 마쳤고 본격적으로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을 통해 자매도시 시민으로서 긍지를 높이는 한편 상대도시를 이해하고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이번 삿포로시와의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28개국 39개의 자매 우호 도시와 상호 협약을 거쳐 다양한 형태의 민간 국제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공공시설 이용 할인을 통해 대전 0시축제와 삿포로 눈축제 등 양 도시 시민의 활발한 왕래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할인제도가 민간 부문의 국제교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삿포로시는 홋카이도의 도청소재지로 일본 내 다섯 번째 도시이며 2010년 대전시와 자매결연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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