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송우~서울 논현 30분대 연결…경기북부 전국 반나절 생활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포천지역 첫 철도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경기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광역철도, GTX플러스로 포천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옥정~포천 광역철도와 GTX플러스 G노선이 새롭게 놓일 포천 현장을 둘러봤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경제부총리 시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제가 직접 예타 면제를 검토한 사업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수요가 많은 덕정옥정선과도 직접 연결되고, GTX플러스 G노선까지 더해지면 포천을 넘어 경기 북부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고향에서 평생 살고 싶다'던 포천 청년들의 이야기가 늘 생생하다. 포천의 첫 철도가 포천 청년들의 꿈을 이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포천시민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포천지역 첫 철도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그동안 철도가 1m도 없었던 포천에서 7호선 연장선이 곧 공사를 들어가게 돼 기쁘다"며 "며칠 전에 발표한 GTX 플러스 노선 중 G노선이 만들어지면 포천 송우에서 (서울) 논현까지 30분이면 가는 획기적인 교통 변화가 있을 것이다. 포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의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노선도./경기 |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사업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철도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포천 주민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사업이다.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총 17.1㎞ 구간에 정거장 4개소(양주 1, 포천 3),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한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완화하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된 덕정~옥정 도시철도가 확정되면 포천지역 주민들이 덕정역에서 GTX-C를 이용해 삼성까지 43분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포천 등 경기북부로 수혜 범위를 넓힌 GTX 플러스 노선을 공개했다. 이 중 G노선이 경기북부 포천에서 시작해 동의정부~구리~건대입구~논현~사당~KTX광명역~인천 숭의로 연결된다. G노선이 완료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KTX 광명역까지 43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경기동북부 주민들은 반나절 만에 전국 어디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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