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액 체납자 추적·징수 전담조직 '오메가' 강화
군·구 직원까지 확대해 합동 징수 활동 전개
인천시청./더팩트DB |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는 시와 군·구 담당 공무원들로 구성된 ‘오메가 플러스’(Ω+22명) 전담반(TF)를 구성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더욱 강도 높은 현장 징수 활동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전담반은 이달 서울, 경기 등 인천 외 지역에 현장 출동해 바퀴잠금·견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합동 번호판 영치, 가택수색 등의 체납액 징수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오메가 플러스’ 전담반은 시가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오메가 추적 징수반’을 군·구 공무원들까지 확대한 것이다.
‘오메가 추적 징수반’은 5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재산추적 조사와 자동차 바퀴 잠금 등 체납정리 활동을 하는 전담반으로, 지난 3년간 276억 원을 징수했고, 지난해에는 고액체납자 1474명에게 101억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징수반 확대와 함께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신(新) 징수기법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악의적 고질체납자들에게 재산을 은닉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함은 물론 징수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군·구에도 전파해 징수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길 재정기획관은 "현장중심의 맞춤형 징수활동을 통해 비양심적이고 악의적인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 징수 하겠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복지서비스 연계 등 행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시민이 공감하는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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