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 곳곳의 벚꽃 동산들은 방송에 나오는 전국의 벚꽃 명소에 뒤지지 않는다. 수원에는 이미 ‘하얀 사월’이 펼쳐져 있다.
수원시는 벚꽃 명소 5곳과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 등을 4일 소개했다.
◇ 수원 벚꽃의 지존-만석공원
만석공원은 수원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공원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만석거 저수지 둘레에 심어진 왕벚꽃이 일제히 개화하면 하얀 꽃길이 펼쳐진다. 벚나무 460주가 있다.
만석공원은 2022년 일부 구간을 재정비했다. 벚꽃과 함께 새로운 공원을 만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광교저수지 벚꽃길./수원시 |
◇ 윤중로 못지않은 화려한 벚꽃길-광교마루길
광교마루길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못지않은 벚꽃 명소로 가족, 연인,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벚꽃놀이 장소다.
광교저수지를 바라보며 데크를 따라 편안히 걸으면서 하얀 꽃으로 치장한 벚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황구지천 벚꽃길./수원시 |
◇ 하얀 꽃 세상에 눈 호강-황구지천
황구지천은 뚜벅이들에게 소문난 벚꽃 맛집이다.
수원델타플렉스 인근의 황구지천 제방에 심은 왕벚나무는 봄이 되면 향기로운 벚꽃 내음을 퍼트려 시민들을 취하게 한다.
또 지천 옆으로 오솔길이 나 있어 호젓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서호천에 피어난 벚꽃들을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수원시 |
◇ 봄날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벚꽃의 향연-서호천
서호천을 따라 심어진 왕벚나무는 봄날 시민들에게는 축복과 같다.
다리에서 멀리 바라보는 벚꽃도 아름답고, 산책로를 따라 왕벚나무 아래를 거닐어도 좋다.
옛 농촌지흥청 내부 도로를 따라 늘어선 왕벚나무와 자두나무는 아는 사람만 아는 사진 명소다.
◇ 팔달산에서 만드는 벚꽃 추억-팔달산
팔달산은 수원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벚꽃 동산이다.
경기도청이 광교로 이전하기 전에는 벚꽃축제도 열려 시민들이 많이 찾았다.
아름드리 왕벚나무가 팔달산을 둘러싸고 만개해 화사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광교호수공원에 조성된 철쭉동산./수원시 |
◇ 드넓은 철쭉군락 -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
또 다른 봄꽃을 즐기고 싶다면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을 찾는 것도 좋다.
7만 4700여 주의 철쭉 군락지가 화려한 자태를 드러낸다.
9150㎡ 넓이에 산철쭉, 자산홍 등의 철쭉류가 펼쳐져 있어 공원 사면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을 방문한다면 철쭉동산을 둘러보길 권한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