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십리벚꽃길, 7일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입력: 2024.04.02 14:36 / 수정: 2024.04.02 14:36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

하동군은 오는 7일까지 화개 십리벚꽃길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운영한다./하동군
하동군은 오는 7일까지 화개 십리벚꽃길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운영한다./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 하동군은 벚꽃이 만발한 봄기운 속에서 관광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화개 십리벚꽃길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차 없는 거리'는 꽃피는 산골 인근에서 동림모텔 인근까지이며 오는 7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관광객들이 벚꽃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이를 위해 화개면 주민들의 의견수렴, 교통안전대책 간담회, 주민설명회, 경찰서와의 업무협의 등 적극적인 소통과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특히 일방통행은 군도 구간(쌍계로) 상행(가탄교에서 신촌교까지)과 지방도 구간(화개로) 하행(신촌교에서 가탄교까지) 노선에 적용되며 차 없는 거리 지정과 병행해 정체되는 교통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벚꽃의 개화 시기 동안 국도 19호선 영당교차로 부근에서 중앙분리대를 제거하고 좌회전을 유도해 대형버스와 차들을 화개궁도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여 차량정체 해소와 주차 공간 확보에 힘썼다.

하동군은 이전과는 달리 벚꽃 개화 집중 기간에 교통통제용역도 추진했다.

이번 교통통제용역에는 총 13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교통이 혼잡한 각종 교차로와 교량 진입로 등에서 차량 통제를 시행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병목현상 방지에 중점을 두었다.

하동군은 "차 없는 거리 운영과 일방통행 정책의 다양한 효과와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보행자의 안전과 주차 문제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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