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국립의대 공모방식으로 선정"…4가지 원칙 제시
입력: 2024.04.02 14:30 / 수정: 2024.04.02 14:30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립의대 설립은 공모방식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무안=홍정열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립의대 설립은 공모방식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 국립의대를 어느 대학에 설립할지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한 담화문에서 "그동안 전남도는 정부 당국자와 추진방안을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중 대입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통합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확정 발표는 200만 도민의 염원과 노력이 이룬 쾌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 규모는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지역거점 국립의대 수준인 200명으로 신청하고, 2026년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되 정확한 규모와 시기,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국립의대 선정 네 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의료체계 완결성 구축 △도민 건강권 확보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도모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 업체 위탁 등을 들었다.

또한 전문가 참여하에 의대 설립 방식에서부터 최종 설립대학 결정까지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 기준에 따라 전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추진 과정에서 건전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정도를 넘어서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는 것은 의대 추진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국립의대와 부속병원 설립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국립의대가 부속병원과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강소전문병원 등과 협업해 지역 의료체계가 완결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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