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대 카드·마작…경주 주택가서 불법 도박판 12명 검거
입력: 2024.04.02 14:21 / 수정: 2024.04.02 14:21
경북경찰이 불법도박장을 단속하고 있다./경북경찰청
경북경찰이 불법도박장을 단속하고 있다./경북경찰청

[더팩트ㅣ경주=김채은 기자] 경북 경찰이 주택가에 불법 도박장을 차리고, 도박꾼을 모집해 도박판을 벌인 운영자 등 일당 12명을 검거했다.

2일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45분 경주 안강읍 주택가를 급슥 불법 도박장을 차려 두고 도박판을 벌인 운영자와 도박꾼들 12명을 검거하고 운영자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일 저녁 10명 이상 800만~1000만 원대의 ‘훌라’라는 카드 도박과 ‘마작’ 도박판을 열었다. 운영자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하나뿐인 출입구에 전자도어록을 설치하고, 모집한 도박꾼들에게만 은밀히 비밀번호를 전달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날 판돈 830만 원과 ‘마작패’, ‘카드’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사기동대는 2팀(기동1․2팀), 1계(마약범죄수사계) 76명 체제로 구성돼 예측이 어려운 이상동기범죄 대응을 위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 수호와 각종 흉악범죄, 민생침해범죄에 보다 강력 대처하기 위해 창설됐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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