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농가 소득 향상도 기대
정읍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 사육 두수에 걸맞는 고품질 한우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한우 분야에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 정읍시 |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 사육 두수에 걸맞는 고품질 한우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한우 분야에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정읍시는 올해 △한우 품질 개선 지원 △자가 인공수정 농가 육성 △암소 유전 형질 개량 사업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탄소중립 저탄소 한우축군 조성 △친자 확인 검사 지원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 사업 등 총 7개 사업에 사업비 16억 3220만 원을 투입한다.
고능력 암소 축군 조성 및 저탄소 한우축군 조성 사업은 최신 기술인 한우의 유전체 정보 분석 활용으로 유전능력 평가 정확도를 향상시켜 우량 한우는 집중 육성하고, 능력이 떨어지는 한우는 조기 도태를 유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농가 소득 향상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 사업은 유전체 분석을 통해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선별해 송아지 생산을 막고, 비육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난소 제거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또한 혈통 좋은 암소 등록 및 선형심사를 실시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암소 유전 형질 개량 사업과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의 친자 확인 검사를 통해 우량 송아지가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친자 확인 검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해 미네랄 블럭, 사료첨가제 등 보조제를 지원하는 품질 개선 지원 사업과 한우 농가의 자가 인공수정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광성 정읍시 축산과장은 "고품질 한우 산업 육성 지원 사업으로 한우에 대한 탄탄한 생산 기반을 구축해 정읍 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한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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