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천 전경. /고양시 |
[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경관 보행교 조성을 목표로 '창릉천 통일교 설계공모'를 오는 11~12일 진행한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창릉천 통일교는 2022년 집중호우로 침하돼 철거됐다. 시는 지난해 응모한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접경) 신규 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 포함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연내 창릉천 통일교 설계안을 확정한 뒤 공사를 시작해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토목, 도로, 교통,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설계공모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고양시 도로건설사업소 공사과에 직접 응모하면 된다. 또 응모등록자는 7월 23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작품의 평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배치계획 및 이용 편리성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기술 및 구조 계획 △시공성 등 평가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1등 당선자에겐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이 밖에 수상자에겐 순위에 따라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지역의 명소가 되는 설계안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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