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시, 월곶-판교 복선전철 실시계획 승인에 '환영'
입력: 2024.04.01 22:40 / 수정: 2024.04.01 22:40

시흥 월곶을 출발역으로, 광명역을 거쳐 성남 판교 연결
철도망 사각지대인 수도권 서남부권에 철로 확충


월곶판교선 노선도(안)/국토교통부
월곶판교선 노선도(안)/국토교통부

[더팩트|광명·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는 1일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경강선, 시흥-성남)’ 실시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자는 국가철도공단이고, 신설 연장구간은 터널구간 24㎞, 신설 정거장은 6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해 철도망 사각지대에 있는 수도권 서남부권에 철로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노선은 시흥 월곶을 출발역으로 광명역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등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해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총연장 39.778㎞ 규모의 일반철도 건설사업이다.

월곶-판교선은 지난 2022년 총 10공구 중 일부 공구(1, 6, 8)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착공됐지만, 시흥·광명 구간 등 7개 공구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위해 실시계획 승인이 보류돼 왔다.

두 도시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의 일반철도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월곶역에서 시흥시청까지의 구간을 신설하고, 시흥시청에서 KTX광명역까지 신안산선과 공유하며, KTX광명역에서 판교역까지의 구간을 신설한다.

향후에는 수인선·경강선과 연계해 인천에서 시흥을 거쳐 KTX광명을 통해 여주와 강릉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에 대해 "월곶-판교선 실시계획 승인으로 광명시가 수도권 서남부 교통망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통해 시흥시민의 대중교통 이동권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특히 월곶역 개량을 시작으로 장곡역과 시흥시청역이 건설되는 사업인 만큼,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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