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 검거 111건·범인 검거 10건·무질서 단속 201건 활약
경남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지난 주말 진해 군항제 축제에서 미아를 보호자에게 찾아주고 있다./경남경찰청 |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출범 한 달여가 지난 경남경찰청 기동순찰대의 활약이 돋보인다.
경남경찰청은 기동순찰대 출범 당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수배자 검거 111건, 범인 검거 10건(특수협박 1명, 기타 형사범 9명), 기초 질서 단속 201건, 보호조치(실종자 발견, 구호조치 등) 12건, 방범시설 개선 8건 등의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경남경찰청 기동순찰대는 기동순찰1대, 기동순찰2대, 총 24개 팀 187명으로 구성됐다.
기동순찰대는 경남을 두 권역으로 나눠 범죄예측분석시스템(Pre-CAS), 범죄 발생 통계 및 112신고 시스템의 최신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택가, 유흥가, 다중밀집지역,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 등 범죄 취약 지역에 경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이들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기동순찰1대는 김해중부서 관내 순찰 중 화물차에서 쏟아진 다량의 맥주병을 발견해 신속히 처리했다.
기동순찰2대는 지난 2월 28일 흉기를 소지하고 난동을 부린다는 무전을 청취하고 신속히 현장 출동해 지구대 경찰관과 대치하고 있던 피의자를 합동 검거했다.
또한 지난 주말 진해 군항제 축제 기간 동안 미아를 보호자에게 찾아주고, 분실품 처리, 치매노인 귀가조치, 외국인 단체 관광객 안내, 유기견 주인을 찾아 인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기동순찰대를 일상생활에서 마주한 한 A(50대, 남, 진주시) 씨는 "방송을 보고 기동순찰대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걸어 다니면서 구석구석 순찰하는 경찰관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B(20대, 여, 창원시) 씨는 "학교를 마치고 집 가는 길에 평소 청소년들이 많이 모여 담배를 피우는 곳에 경찰관들이 계속 순찰하시는 것을 보니 든든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도민의 시각에서 범죄 위험 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주민참여형 치안활동으로 도민이 평온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경남 기동순찰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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