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 전경./용인시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역이 ‘용인중앙시장(용인예술과학대)역’으로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역’은 지난 2013년 용인경전철 개통 당시 인근 주요 시설인 ‘용인종합운동장’과 ‘용인송담대학’을 반영한 역명이다.
하지만 ‘용인종합운동장’이 철거되고 ‘용인송담대’도 ‘용인예술과학대’로 교명을 바꾼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역사 이름을 변경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0.7%가 ‘용인중앙시장역’을 선택했다. ‘중앙시장‧용인예과대역’(16.1%), ‘용인중앙역’(8.1%)을 택한 응답의 2배 이상이었다.
시는 이 조사를 반영, 지난 1월 용인시 지명위원회를 열어 ‘용인중앙시장(용인예술과학대)’을 새 역명으로 결정했다.
시는 역명 변경으로 용인중앙시장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리 잡은 지 65년 된 용인중앙시장은 용인시 유일의 전통시장이다. 순대 골목, 떡 골목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
지난 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8억 4000만 원을 들여 특화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중앙시장 역명은 모든 수도권 도시철도 노선도에 반영되는 만큼 타 지역 시민들에게 용인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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