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경로당 110곳 유지보수 본격 추진
입력: 2024.03.31 10:56 / 수정: 2024.03.31 10:56

권역별 ‘경로당 간단 유지보수’ 거점기관 구축
연간 3~4곳 노후 경로당 ‘전면 개보수’도 추진


시흥시는 경로당 110곳을 대상으로 유지보수·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21일 연성동 하중2통 경로당의 100세 어르신 생신 잔치 모습/시흥시
시흥시는 경로당 110곳을 대상으로 유지보수·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21일 연성동 하중2통 경로당의 100세 어르신 생신 잔치 모습/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관내 경로당(시립·마을·소규모아파트) 110곳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경로당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흥시에 따르면 노후 경로당에 결함 발생 시 결함 부분에만 소규모 개보수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올해부터는 경로당의 노후도 및 시급성에 따라 긴급, 간단, 전면 개보수 및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우선 경로당에 누수, 누전, 보일러 고장 등 안전 문제와 직결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수리’를 신속히 지원한다.

또한 사회적기업 4곳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권역별 ‘경로당 간단 유지보수’ 거점기관을 구축, 경로당의 방충망·환풍기·전등 고장 등 간단 수리를 지원·관리한다. 이들 사회적기업은 경로당의 간단 수리뿐 아니라 전체 110곳의 경로당에 대한 해충 방역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경로당의 긴급 및 간단한 개보수에 더해 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비해 노후 경로당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노후 경로당 전면 개보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노후 경로당 등에 고성능 단열 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보일러 및 친환경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정부의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 20곳의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연간 3~4곳의 노후 경로당을 선정해 ‘전면 개보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경로당 유지보수 기본계획 수립 및 추진 방법을 개편해 단기적으로는 긴급한 간단 개보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설 결함 발생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전면적인 개보수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자 시흥시 노인복지과장은 "경로당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노후 경로당의 환경개선과 기능 강화를 통한 이용자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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