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 전역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연결 추진
입력: 2024.03.31 09:12 / 수정: 2024.03.31 09:12

이상일 용인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 건의

용인시 L자형 3축 도로망 구축 계획./용인시
용인시 L자형 3축 도로망 구축 계획./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시 전역을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 등으로 촘촘히 연결하는 ‘엘(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수립,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L자형 3축 도로망’은 반도체 고속도로축(L1)과 반도체 내륙도로축(L2, L3), 이들 3축을 연결하는 8개 개별 노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반도체 고속도로축(L1)은 신설되는 경부지하고속도로와 반도체 고속도로(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 L2축은 지하화할 국지도 23호선과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등으로 구성된다.

L3축은 지난 2008년 확정된 양지~포곡 민자도로를 성남까지 연장, 서울 강남 방향 접근성을 높이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자동차전용도로처럼 이용되는 국도 43호선과 국도 45호선, 추가로 확장될 지방도 321호선과 국지도 82호선 등 기존 도로들과 L자형 3축 도로망의 접속도로를 입체화해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L자형 도로망 계획’이 실현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앵커기업이 입주할 처인구 남동부지역과 반도체 소부장기업이 밀집한 기흥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교통량 분산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9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반도체고속도로 등을 서둘러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L자형으로 구성되는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들이 기흥구와 처인구의 교통 흐름을 매우 원활하게 할 것이고, 서울 강남이나 판교와도 30~40분 정도 만에 오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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