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 전처 살해한 40대 남성, 뱃속 아기는 제왕절개로 출생
입력: 2024.03.29 12:24 / 수정: 2024.03.29 12:24

경찰, 피의자 회복하면 본격 조사…구속영장 신청 예정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임신한 전처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숨진 피해자의 뱃속 아기가 응급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목숨을 구했다.

검거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한 남성은 긴급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9일 40대 남성 A 씨를 살인 등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8일 오전 10시 10분쯤 전주시 효자동 한 가게에서 전처 B(30대) 씨의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현장에 있던 전처 남자친구 C 씨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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