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부럽지 않아요"…계명문화대 '천원의 아침밥' 인기몰이
입력: 2024.03.28 17:46 / 수정: 2024.03.28 17:46

5500원 백반식 1000원에 제공…작년보다 이용학생 두 배 늘어

계명문화대 천원의 아침밥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에게 국을 직접 배식하고 있는 박승호 총장(가운데)./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 천원의 아침밥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에게 국을 직접 배식하고 있는 박승호 총장(가운데)./계명문화대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이 학생들에게 인기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대구지역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천원의 아침밥'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계명문화대는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아침식사 결식률을 낮추고 아침밥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면 대학 1500원, 정부 2000원, 대구시 1000원을 각각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4000원에서 1500원이 늘어난 5500원짜리 백반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천원의 아침밥'이용 학생수는 하루 평균 164명으로 이는 지난해 일일 평균 99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천원의 아침밥'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총장이 쏜다' 이벤트 등 학생 식비 지원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메뉴, 지속적인 홍보 등 3박자가 합을 이룬 덕분으로 풀이된다.

계명문화대는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내 안내 포스터 게재 및 쇼츠 영상를 제작해 대학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동시에 기존에 이용한 학생들이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등을 이어가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 "올해는 지원금이 늘어 보다 질 좋고 균형 잡힌 식단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어 학생의 만족도도 높다"며 "천원의 아침밥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대학생활은 물론이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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