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세 체납액 1조 2544억 원…특별 징수대책 추진
입력: 2024.03.28 09:11 / 수정: 2024.03.28 09:11

출국금지, 가택수색, 공매 등 체납액 4077억원 정리 계획
생계형 체납자엔 체납처분 유예 등 따뜻한 복지 연계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세수 부족에 따른 안정적인 재정확보와 공정한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출국금지, 가택수색, 공매 등 ‘체납 특별 징수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중 이 같은 특별 징수 대책을 통해 지방세 체납액 1조 2544억원 중 4077억 원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체납 특별 징수 대책’에 따라 도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에게는 출국금지 조치와 더불어 가택수색, 공매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관허 사업 제한 등 다양한 행정제재도 강화한다.

또 전국 최초로 체납자의 전자어음을 조회해 압류·추심하고 ‘경기도 가상자산 전자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자산 추적, 재산압류 등 신 징수기법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 국토부 건설기계 등록자료 전수조사, 고가 수입차량에 대한 리스운행 보증금 전수조사, 체납자 은행 미회수 수표 전수조사 등 다양한 조사기법을 동원해 징수활동을 추진한다. 다만 생활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들에게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다양한 복지를 연계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와 시군 간 협업을 강화하고 특별 징수 대책 기간 체납 정리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 대해서는 징수활동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도 및 시군의 안정적인 재원확보는 물론 특별 징수 대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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