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민방위 대피시설 시민 편의시설로 '개방'
입력: 2024.03.27 22:16 / 수정: 2024.03.27 22:16

6개월간 리모델링 마무리…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휴게 및 트릭아트 체험공간 전경./김포시
휴게 및 트릭아트 체험공간 전경./김포시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가 비상시에만 사용했던 대곶면 율생1리 민방위 주민 대피시설을 평시에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김포시는 ‘평시 활용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4월 개방을 앞두고 있다.

시는 3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기존 회의실은 댄스 연습실과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복도 벽면을 활용한 갤러리 공간은 주민들의 미술, 서예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김포시청 직원들이 트릭아트 체험공간을 견학하는 모습./김포시
김포시청 직원들이 트릭아트 체험공간을 견학하는 모습./김포시

또한 비품 적치 공간을 휴게공간과 북카페 공간으로 조성해 카페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휴게공간 벽면을 이용한 트릭아트 체험공간을 조성해 대곶면 명소인 대명항과 특산물인 꽃게, 새우를 명화와 접목시켜 홍보 효과와 재미 요소까지 더했다.

민방위 주민 대피시설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유사시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피 목적으로 조성됐다.

김포시는 전국 최초의 대피시설 평시 활용 사례로 월곶면 보구곶리 주민 대피시설을 '작은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민방위 주민 대피시설은 사태 발생 시 주민들의 임시 대피시설인데, 평시 활용성을 높여 주민 편익이 증진되고 주민 복지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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