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도서관 책 축제’ 모습./김포시

[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김포 최초 만화특화도서관이 조성된다.

김포시는 ‘2024년 KB 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선정돼 1억 5000여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김포시는 회계과, 공공건축과가 연초부터 사전협의를 진행해 대상지 선정, 서류심사와 실사 대응 방안 마련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지원되는 도서관 조성 지원사업비 1억 5000만 원으로 고촌읍 일원에 만화(애니메이션)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새로 조성되는 만화도서관 서가는 모두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측에서 원목 소재로 제작해 지원하는 만큼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독서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서관 조성에 앞서 철거 이전과 캐릭터 서가 조성, 만화 구입과 웹툰작가 초청 강연 등 관련 프로그램에 필요한 예산은 시에서 지원한다.

시와 KB국민은행,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오는 5월쯤 업무협약식을 갖고 5개월 여 동안 공사를 진행해 10월에 만화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도서관은 시민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인 만큼 도서관 인프라 확보와 더불어 독서문화진흥사업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 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은 KB국민은행과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작은도서관 조성·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116개 작은도서관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김포시를 포함해 9개 지자체·기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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