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터널·옹벽 등 20여 곳에 첨단기술 적용
경남 진주시와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들이 도로 기반 시설 첨단관리 기술 개발의 실증 시범사업’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국토안전관리원과 '도로 기반 시설 첨단관리 기술 개발의 실증 시범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시설물 급증과 한정된 예산으로 인한 관리 사각지대 확산으로 지난해 발생했던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와 같이 노후시설의 관리부실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기반 시설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R&D 사업으로 국토안전관리원이 주관해 자동화·무인화 점검 진단, 신속·정밀 보수 보강 기술을 개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응모 신청서를 제출해 11월에 공모사업 대상지(중소도시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진주시는 국토안전관리원과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이행을 위해 교량·터널·옹벽 등 20여 개의 도로시설물에 첨단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물에 실증할 첨단장비는 연구용역의 성과품으로 출시한 시제품인 무인 점검용 로봇, IOT 보수장비 등이며 실제 대상지에 적용·검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진주시 맞춤형 유지관리를 위한 첨단관리 시스템 개발을 최종 목표로 진행된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진주시는 첨단기술을 활용할 시설물 정보 제공 등 행정 지원을 하며 관리원은 진주시에 연구용역 중 구축한 첨단관리시스템 이관을 목표로 실효성 등을 증명하기 위해 첨단관리 시제품 등을 시설물에 검증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도로시설물 안전관리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 보다 안전한 기반 시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후 기반 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기반 시설 첨단관리 기술을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