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문정부 때 더올라, 한단 한뿌리 가격'…김동연 "전부 국민 염장 지르는 얘기"
입력: 2024.03.27 13:06 / 수정: 2024.03.27 13:06

"대파 파동은 2년간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쌓인 국민 불만 폭발한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논란이 된 대파 파동에 대해 "2년간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쌓인 국민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민생토론회에서 지금 엄청난 돈에 대한 얘기하고 있는데, 그건 노골적인 관권선거다. 민생이 뭔지 알고 하는 얘기인지 모르겠다. 다니면서 지역 개발 공약을 계속하고 있는데 지금 국민들이 가장 화나는 게 대파 파동이다. 요새 파테크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단순한 대파 문제가 아니다. 국민 각자도생이 아니라 이런 것을 해결하는 것이 민생이지, 지역 다니면서 지역 개발 공약 내세우고 마치 관권선거하듯이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파 이벤트(대파 1단 875원)에 대해 "이 정도 가격이 합리적인 것"이란 의미로 얘기했는데 이를 (언론이) 왜곡보도 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단순히 대파 875원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들이 지금 어려운 경제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지난 2년간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그와 같은 작은 에피소드 하나로 폭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통령실에서 문재인 정부 때 채소 가격 더 많이 올랐다고 얘기했다. 어떤 후보는 한 단 가격이 아니라 한 뿌리 가격이다. 이거 전부 국민들 염장 지르는 얘기다. 아직도 이 문제의 본질이 뭔지 모르고 계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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