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천·공릉천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 조성
입력: 2024.03.27 10:44 / 수정: 2024.03.27 10:44
고양시 관내 하천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고양시
고양시 관내 하천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고양시

[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가 창릉천과 공릉천에 '멱 감고 발 담그는' 친근한 하천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친수시설 조성사업으로 창릉천과 공릉천에 발물놀이터, 세족대, 샤워실을 설치한다. 또 이들 하천 둔치 상황에 맞는 화장실, 제방스탠드, 접이식 파라솔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공릉천 원당교 일원의 기존 축구장과 친수시설 조성 공간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 및 경사로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친화적인 하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창릉천 친수시설 조성을 위해서는 천변 둔치 환경정비 기본구상 용역, 주민설명회를 완료하고 2022년 10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삼송지구 및 삼송동, 동산동 등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덕수교 일원에 둔치를 활용한 친수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발물놀이터 등의 친수시설과 화장실, 제방스탠드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쾌적한 하천의 수변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릉천 주변에도 친수시설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공릉천 구간 중 관산동 주거 밀집지역인 원당교 일원에 발물놀이터, 세족대, 접이식 테이블을 설치해 자전거를 타고 지나치는 하천이 아니라 시민들이 머물러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한다.

이밖에도 시는 원당교 일원 공릉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기존의 공릉천 경관을 더 쉽고 안전하게 다가가 느낄 수 있도록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6억 7000만 원을 투입해 관산동 일원에 쉼터 1개소와 경사로 2개소, 징검다리 1개소를 설치하는 '공릉천 쉼터 및 경사로 등 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창릉천, 공릉천 친수시설 조성사업은 2022년과 지난해에 27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시는 유지 관리가 용이하고 향후 관리비용이 많이 투입되지 않는 시설로 친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들이 하천에서 멱 감고 발 담그는 친근한 하천을 누릴 수 있도록 친수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창릉천, 공릉천이 고양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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