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동상해 혐의 적용 검토 중
후배들을 폭행하고 서로 때리게 한 뒤 영상을 찍어 유포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영광경찰서 전경. |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후배들에게 서로 폭행하라고 강요하고 동영상을 찍어 유포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26일 후배들을 때리고 서로 폭행하라고 지시한 혐의(상해)로 A(16)군과 B(16)양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9시 30분쯤 영광군 영광읍 한 주택가 골목에서 후배 2명을 폭행하고 서로 때리라고 지시한 뒤 폭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지인들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군 등은 '평소 후배들이 인사를 안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들은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정식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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