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 상병 수사외압 핵심자가 후보라니"…영주안동 촛불행동, 공수처에 고발
입력: 2024.03.26 14:16 / 수정: 2024.03.26 14:16
26일 영주안동 촛불행동이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영주안동 촛불행동
26일 영주안동 촛불행동이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영주안동 촛불행동

[더팩트ㅣ영주=김채은 기자] 경북 영주와 안동지역 시민단체 '영주안동 촛불행동'이 임종득 국민의힘 후보를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안동 촛불행동을 필두로 영주시민연대와 대구촛불행동 회원 등 310여 명은 26일 오전 고(故) 채수근 상병 수사외압 사건의 책임자인 임종득 국민의힘 후보(영주·영양·봉화)를 공수처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고발장을 기자회견 후 우편으로 접수했다.

이들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혐의가 있는 임종득 후보를 후보로 내세운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채 상병 사건의 진실 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헌문 영주안동 촛불행동 봉화대표는 "임종득 후보가 영주·영양·봉화를 대표해서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는 데 앞장섰다는 의혹이 있는 사람을 국회에 입성하게 내세운 국민의힘 역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 A(40대·여) 씨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데 현 정권이 미래세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천제욱 영주시민연대 대표와 진영미 대구촛불행동 대표의 연대발언도 이어졌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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