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아너스 골프단, 강호 즐비한 대회서 단독 3위 '눈길'
입력: 2024.03.25 16:26 / 수정: 2024.03.25 16:42

유지나·홍현지 프로, KLPGA 구단대항전 최종일 12언더 합작

제3회 KLPGA 구단대항전에서 태왕아너스 소속 유지나 프로가 호쾌한 티샷을 날리고 있다./ SBS TV 촬영
제3회 KLPGA 구단대항전에서 태왕아너스 소속 유지나 프로가 호쾌한 티샷을 날리고 있다./ SBS TV 촬영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꼴찌들의 반란(?)’.

유지나 프로와 홍현지 프로를 앞세운 신생구단 태왕아너스 골프단이 12개팀이 출전한 구단 대항전에서 단독 3위를 기록하며 시즌 개막전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여수 디오션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아쿠아가든 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에서 태왕아너스 골프단은 대회 마지막 날 참가구단 중 가장 적은 타수인 12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성적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3위인 태왕아너스 골프단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번 대항전이 투어 강자들이 즐비한 대회였기 때문이다.

유지나 프로의 경우 2022시즌 정규투어에서 한 차례 활약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해 드림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투어 풀 시드를 획득했다. 홍현지 프로도 스크린 골프대회인 G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두며 ‘스크린 여제’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지만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승격, 정규투어는 올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롯데(이소영, 황유민)가 1위를 차지했고, NH투자증권(김혜승,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이 선두에 6타 뒤진 15언더파 20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경원 태왕아너스 골프단장은 "아직 신생구단이지만 선수들의 실력과 더불어 정신력은 매우 뛰어나다"며 "시즌 중에도 소속 선수들이 돌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구단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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