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윤 대통령 참석 '미지수'
입력: 2024.03.25 15:56 / 수정: 2024.03.25 15:56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4회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제주=인수위사진기자단(2022.04.03)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4회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제주=인수위사진기자단(2022.04.03)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1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현재까지도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지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김성중 행정부지사, 김창범 4.3유족회장,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박일웅 행안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을 비롯해 실·국 및 행정시, 4.3관련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배석해 추념식 행사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4.3희생자추념식은 내달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서 거행된다.

추념식은 종교의례,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1분간 도내 전역에 묵념사이렌이 울려퍼진다.

이후 주빈 헌화 및 분향, 국민의레, 유족시연, 추모공연 등 본행사가 펼쳐지며 이는 전국에 생방송 될 예정이다.

고령의 유족들이 대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안전한 추념식 참석을 위해 읍·면·동 지역 지회별로 유족 수송 버스와 일반 도민 수송버스 10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대의 관심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유무.

과거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을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재임기간 중 3번(2018년, 2020년, 2021년)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2022년 당선인 신분으로 추념식에 참석했었으며, 지난해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제주도 차원에서 대통령 참석에 대해 공식 요청이 이뤄졌으며, 정당과 4.3관련단체, 시민단체 등에서도 대통령 참석 요청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결정된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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