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김정옥 이사장, 80억 약정액 중 60억 기부
입력: 2024.03.25 14:41 / 수정: 2024.03.25 14:41

전북대에 장학금 20억·삼성문화회관 개선 60억 약정
매년 10억 원씩 기부하며 현재 60억 원 기부


김정옥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전북대학교 약정액 중 60억 원을 기부했다./전북대
김정옥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전북대학교 약정액 중 60억 원을 기부했다./전북대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2019년 20억 원, 2022년 60억 원 등 총 80억 원을 전북대학교에 기부 약정해 화제가 된 김정옥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약정액 중 6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80억 원 약정액은 전북대학교의 개인 기부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으로 화제가 됐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전북대 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0억 원을 약정했고, 2022년에는 삼성문화회관 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며 60억 원의 기부를 약정했다.

장학금 약정액 20억 원은 2019년 10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 10억 원을 더해 2년 만에 모두 기부했다. 이 금액 모두는 현재 학생들의 어학연수 지원이나 독일대학으로의 교환학생 장학금, 학문 후속세대 육성 장학금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문화회관 시설 개선을 위한 60억 원의 경우는 2022년 20억 원을 시작으로 2023년 10억 원, 올해 10억 원 등 총 40억 원을 기부해 실제 삼성문화회관의 시설 확충 등에 활용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매년 10억 원씩을 기부해 삼성문화회관 시설 개선을 통한 도민과 대학 구성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김정옥 이사장님께서 우리 학생과 구성원, 그리고 지역민에 이르기까지 넓고 깊은 사랑을 보여주신 데 대해 대학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 이사장님의 고귀한 뜻이 더 화사한 꽃으로 피어날 수 있는 것은 우리 전북대가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글로컬대학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대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옥 이사장은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어머님의 소중한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제2의 고향인 전주와 전북대를 위해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미래의 동량인 학생들이 보다 큰 꿈을 꾸길 바라고,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의 인프라가 더욱 확충돼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 모두 문화예술을 마음껏 향유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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