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⑤] 광주시, 시민 안전 최우선…'안전도시' 도약
입력: 2024.04.01 12:30 / 수정: 2024.04.01 12:30

교통사고·자살·산업재해 없는 '3無 도시' 총력
강 시장 소통·추진력에 공직자 맞춤 전략 합작


강기정 광주시장./더팩트DB
강기정 광주시장./더팩트DB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새로운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주고 있다. 또 '시정의 성과'는 오는 4·10 총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의 정책은 시민을 웃게 할 수도, 울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에선 '공약'보다는 '공천'에 더 관심을 갖는 게 현실이다. '더불어민주당=당선증'이라는 공식, 즉 '일당독식'이 주는 부작용인데, 일각에서는 '각종 선거에 되레 지방은 없다'는 말도 나온다. <더팩트> 광주·전남본부는 민선8기 2년째를 맞은 강 시장의 공약 사업 추진 실적 점검을 통해 정책 선거의 중요성을 일곱 차례에 걸쳐 짚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강기정 광주시장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안심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안심 도시' 건설에 대한 의지는 강 시장의 공약 정책 사업을 보면 여실히 드러나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1일 취임 직후 '언제 어디서나 안심 도시'를 위한 공약 과제로 20개 공약에 26개 세부 사업을 제시했다.

이중 △정상추진 18건(재난 도시 인프라 강화·평동수방서 신설·광주도심융합특구 조성·시내버스준공영제 개선 등) △완료 4건(스카이라인 관리·창의건축위한통합심의제도·광주교통공사설립·지능형교통시스템구축 등) △이행 후 계속 4건(도시안전컨트롤구축·안전마을만들기프로젝트·현장교육중심 추진·재난피해복구 회복력 추진 등) 등이다.

'안심 도시' 광주 건설을 위한 세부사업이 26개인 점을 감안하면 완료와 정상추진사업 등을 제외한 보류 또는 일부 추진사업 없는 공약 이행률은 100%에 달한다.

◇'3대 사망사고 제로화' 총력

광주시는 교통사고·자살·산업재해가 없는 '광주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 시장은 올해 교통사고·자살·산업재해 3대 분야 사망사고 제로화 추진계획을 수립, 총사업비 169억 8800만 원을 들여 분야별 10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으로 빅데이터화 하는 교통안전시설 관리시스템(T-GIS)을 구축한다. 자료 분석을 통해 시설물 교체시기를 예측, 교통안전시설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보행자 안전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20여개소를 확충한다. 교통사고 다발지점 13곳에는 차로를 조정하고, 중앙분리대·교통섬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한다.

자살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다빈도 장소·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자살수단 관리를 위한 생명사랑실천약국·가게·숙박업소를 확대 운영, 위험징후 발생 때 자살예방센터에 연계하도록 한다.

또 자살고위험군 대상 24시간 상담전화, 112·119 동반 현장출동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정신응급의료기관 확대(7개소→9개소) 등 정신응급 의료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관계기관 전문가 등과 자살예방 협력체계를 마련해 자살예방교육, 유가족 지원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인 위험성 평가 상담(컨설팅)을 5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 지원하고, 산재예방을 위해 노력한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작업환경 개선 자금을 지원한다.

또 광주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6개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사업장의 안전 책임의식 제고와 안전중시 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보건활동 지원사업, 홍보·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한다.

광주시는 3대 분야 사망사고 줄이기 시민실천단 참여 방식을 다양화한다. 안전신문고, 개인형이동장치(PM) 민원 신고 시스템처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위험요인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96개 행정복지센터 ‘안전홍보맨’을 선정·연계해 분야별 예방정보를 주기적으로 홍보하고, 우회전 일단 멈춤이나 중대재해처벌법 등 중점 안전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말 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 재난대비 상시훈련'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꼬인 실타래'도 척척 해결

안전성 문제로 꼬여있던 '지산나들목(IC) 진출로'도 해법을 찾았다. 시민 편의와 안전성, 경제성을 두루 갖춘 대안을 찾아낸 것이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 교수 등 내·외부 전문가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해법찾기에 성공했다.

이미 건설된 좌측 진출로는 위험성이 높아 폐쇄하되 시설물의 80~90%를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대신 우측으로 진출로를 새로 개설한다는 방안이다.

백운광장 지하차도는 당초 남광주→농성광장 일방향 2개 차로 개설안에서 양방향 1개 차로씩 개설로 설계 변경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눈에 보이는 성과'는 강기정 시장과 공직자 간 소통에 근거한 맞춤형 전략과 집중력이 일군 결정체라는 평가다.

강기정 시장은 "'안전 도시' 만들기 위한 공약과제로 26개 세부사업을 제시했는데, 해당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안전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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