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4호기. / 한국전력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우리나라 최초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1·2·3호기에 이어 마지막 남은 4호기도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해 원전 강국의 국제적 위상에 다가섰다.

25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UAE 바라카원전 4호기가 지난 1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후 약 3주 만인 23일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 UAE원전 4호기는 올해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시험을 마치고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송전망 계통 연결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청정 전력을 최초로 공급했다는 의미다.

UAE 전력 안정화와 에너지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바라카원전은 전체 4개 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청정 전력으로 UAE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책임진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4호기 상업 운전까지 UAE원전의 성공적 사업 완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마지막까지 팀 코리아(Team Korea)가 똘똘 뭉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UAE원전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출해 후속 해외 원전 수주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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