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반려동물지원센터서 "입양 문화 정착되길"
입력: 2024.03.22 18:28 / 수정: 2024.03.22 18:28

김두관 후보에 '동물병원 표준수가제도' 마련 당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두관 양산을 민주당 후보가 22일 양산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아 돌봄활동 시간을 가졌다./김두관 캠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두관 양산을 민주당 후보가 22일 양산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아 돌봄활동 시간을 가졌다./김두관 캠프

[더팩트ㅣ양산=강보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최근 경남 양산시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았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 반려동물 학자인 콜린 페이지가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하자는 취지로 제안해 3월 23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4.10 총선 양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동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유기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간식을 직접 주는 등 돌봄활동을 가졌다. 또 양산시 반려견순찰대와의 환담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유기견이었다가 입양한 '토리'를 떠나 보낸 후 현재 대형 유기견 한 마리와 유기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있다가 제대로 입양되지 못하고 안락사 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끝까지 돌보는 마음이 중요하고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입할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보호센터를 통해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반려동물을 키우다 병원에 가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표준수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지만 입양되는 숫자는 약 절반 정도다"며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지원하고, 동물병원 표준수가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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