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둘레길 걸어요"…광주에서 즐기는 '긴 나들이'
입력: 2024.03.22 16:35 / 수정: 2024.03.22 16:46

광주비엔날레, 시민 프로그램 '광주폴리 랑도네' 4~6월 진행

광주비엔날레가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광주폴리 랑도네> 시민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가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광주폴리 랑도네> 시민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비엔날레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비엔날레가 시민 프로그램 '광주폴리 랑도네'를 4월부터 6월까지 동명동 일대에서 성인과 어린이 대상으로 30여 회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랑도네는 쉬지 않고 오래 걷는 '긴 나들이', '긴 산책'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평소 시민들의 산책길로 각광받는 동구 푸른길과 동리단길로 불리는 동명동 일대로 조성된 '광주폴리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광주폴리와 더욱 친근해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둘레길 거점인 '숨쉬는 폴리'에서 출발해서 동명동 일대의 도시 환경 속에서 어우러지는 10여 개의 건축조형물인 광주폴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광주폴리와 오는 6월 완공되는 제5차 광주폴리를 함께 엮어 구성해, 광주폴리를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은 물론 제5차 광주폴리의 주제인 '순환폴리 Re:Folly' 관련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등에 대한 이야기도 전달할 예정이다.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 성인의 경우 60분 소요 프로그램과 90분 상세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60분 동안 기후위기와 이에 대응하는 실천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광주폴리 둘레길 걷기 랑도네 프로그램을 1차 운영하며, 6월은 제5차 광주폴리 완공 후 이를 중심으로 한 광주폴리 둘레길 걷기가 2차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시 식물을 담아갈 수 있는 보조가방(에코백 등)과 텀블러를 지참하는 경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공기정화 식물과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한 회차 당 10~15명으로 인원이 제한돼 있어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폴리 웹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역사적 의미가 담긴 푸른길 공원과 광주의 문화적 상징성을 내포한 광주폴리의 결합은 로컬과 문화 자원의 상호연결이라 할 수 있고, 이번 광주폴리 둘레길 걷기를 통해 시민들과 폴리가 더욱 친근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5차 광주폴리 '순환폴리 Re:Folly'의 두 번째 시민 프로그램인 재료실험실 워크숍 및 강연은 6월 한 달 동안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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