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이 오는 23일 '전북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전북권역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2차 희망세움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주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이 오는 23일 '전북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전북권역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2차 희망세움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대회는 '함께 세워요, 기적을 만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란 슬로건으로, 행사 당일 오전 10시 예수병원에서 출발해 11시 전북도청 본관까지 장애 아동 부모들과 재활 환자들이 도보로 함께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예수병원은 재활 의료 서비스 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보다 안정적인 재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21년에 공공어린이재활센터를, 올해는 전북권역재활병원 건립이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그러나 당초 건립 계획과 달리 코로나19와 건설 자재비 단가 상승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 사업비가 늘어났다.
예수병원은 200억 원가량 증가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국비 지원으로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기삐 예수병원 재활의학과장은 "연령이 어릴수록 뇌 안에서 더 많은 변화와 발달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소아 재활치료는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북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이 구축돼 부모와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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