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민등록 인구 5만 9934명…경남 군부 1위
입력: 2024.03.22 14:44 / 수정: 2024.03.22 14:44
구인모 거창군수가 인구정책을 발표하고 있다./거창군
구인모 거창군수가 인구정책을 발표하고 있다./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이 인구수 경남 군부 1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거창군이 지난 1월 4일 24년간 유지해 오던 6만 명의 인구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과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지 2개월만의 성과다. 지난 20일 기준 거창군 인구수는 5만 9934명으로 군부 1위인 함안군 5만 9818명을 추월했다.

군은 민선7기를 조직개편으로 시작하며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는 등 2018년부터 지금까지 경남 10개 군부 중 인구 감소율 4%대라는 최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 당시 군부 1위였던 함안군보다 4570명이 적은 인구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8일 통계청의 2023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거창군이 경남 18개 시군 중 합계출산율이 1.02명을 넘어서며 1명대를 넘어선 유일한 지자체로 발표됐다. 2022년에는 0.84명이었다.

거창군은 군부 인구 1위를 달성한 것의 중요한 요인으로 초등학교 17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8개교 및 대학(교) 2개교 등 총 35개교가 위치해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어 이번 성과도 교육연계형 인구가 다수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거창군은 2024년부터 시행될 인구정책의 내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최적의 정책조합을 찾아가는 것으로 추진 방향을 전환하고 기존 인구 증가 시책에 대한 투자를 확장해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청년층과 아이를 키우는 군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경남 군부 인구 1위 달성을 위해 협력해 주신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인구·교육 정책을 군민의 의견과 세심하게 매칭해 최대의 정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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