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국립민속국악원,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4월 6일 공연
입력: 2024.03.22 10:32 / 수정: 2024.03.22 10:32

유성기 음반에 담긴 100년 전 유행가 무대로 소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교류공연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국립민속국악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교류공연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국립민속국악원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1920~1930년대 유성기 음반에 담겨 있는 당시 유행가를 경성 신식극장 무대에서 재현하는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가 4월 6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린다.

22일 국립민속국악원에 따르면 이 공연은 국립국악원과 국립민속국악원이 우수 작품을 상호 교류해 다른 지역의 관객들을 찾아가는 공연으로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지난해 9월에 초연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소리를 기록하기 시작한 1920~1930년대 활발한 활동을 펼친 최순경, 권명학, 박명화, 박부용, 이은관, 이경자, 오태석, 임방울 명창들이 유성기 음반에 남긴 민요, 판소리, 신민요 등을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당시의 창법에 가깝게 노래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교류공연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국립민속국악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교류공연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국립민속국악원

경셩유행가는 유성기 음반을 복원하기 위한 무대라기보다는 세련되고 정형화된 현재의 음악에서 벗어나 100년 전 창법으로 당시의 문화적 취향을 노래함으로써 예술적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한 무대이다.

서도민요, 경기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 성악곡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초연에는 없었던 변사도 등장해 당시 분위기와 재미를 더한다. 100년 전 유성기 음반의 명곡들이 새로운 감성으로 재탄생해 전통음악의 본질과 혁신을 동시에 보여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관람 예약은 전화 또는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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