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문건 유출' 인천경찰청 경찰관 긴급체포
입력: 2024.03.21 18:49 / 수정: 2024.03.21 18:49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이 체포됐다. /더팩트DB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이 체포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경찰관이 체포됐다.

21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인천경찰청 소속 A 경위를 긴급체포했다.

A 경위는 이 씨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씨의 마약 투약 관련 보도가 처음 나온 건 지난해 10월 19일 인천지역 모 일간지에서다. 같은 달 이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고 이후 3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러다 같은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씨 마약 사건의 수사 정보 유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인천경찰청은 지난 1월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경기남부청에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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