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사과 유통시장 개혁 위한 대토론회 열려…산지 유통 활성화 논의
입력: 2024.03.21 17:42 / 수정: 2024.03.21 17:42

"전국 5대 사과 주산지 명성에 걸맞은 지역으로 도약"

거창사과 유통시장 개혁을 위한 대토론회 모습./거창군
거창사과 유통시장 개혁을 위한 대토론회 모습./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구인모 군수를 비롯해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 군의원, 농협 관계자, 유통업체 대표, 사과발전협의회원, 작목반 대표, 농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사과 유통시장 개혁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토론회는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거창APC를 통해 팔리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산지유통 활성화 토의, 거창 사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동 및 단일 브랜드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동석 거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거창 사과 유통시장에 대한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양재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남본부장이 '정부 산지 유통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사과 선별과 판매를 맡고 있는 허원길 남거창농협조합장, 김종경 조합공동사업공동법인 대표, 안동 공판장 담당자, N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관계자 등이 참석해 거창 사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역 APC 물량 확대와 가격 보장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정책질의 때 농민들은 지역 APC를 통해 사과 제품 출하 시 다른 지역 대형 공판장 대비 가격이 낮은 문제, 사과 출하 후 정산기간 장기간 소요, 까다로운 선별 절차, 등급 간 가격 차이 등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거창군, 조합공동사업공동법인에서는 개별 유통 방식보다는 생산, 유통 통합조직을 통한 브랜드 가치를 지켜야 하는 필요성과 거창 사과가 다른 지역 공판장에 출하되는 비율이 69.5%로 '거창산 사과'가 거창군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농민들의 의견이 적극 수렴된 정책과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 행정과 APC를 믿고 사과를 출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지난 100년 동안 거창 사과를 지켜왔듯이 미래 100년도 전국 5대 사과 주산지 명성에 걸맞은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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