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4월 7일까지 온라인 투표
입력: 2024.03.21 09:19 / 수정: 2024.03.21 09:20

10개 후보작 선정…4월 26일 수상작 발표

경기도는 다음 달 7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 선정을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경기도
경기도는 다음 달 7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 선정을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다음 달 7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이름 선정을 위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뽑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한 달여 동안 총 5만 2435건의 새 이름이 접수됐다. 도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홍보, 네이밍, 역사학자 등 관련 전문가의 3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 경기도 주요 도시・지명 결합, 우리말 이름, 어감과 지명 중복 여부 등을 고려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작은 △경의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경의선과 가까워 대표성을 지닐 수 있고 의정부의 의미 포함) △경현특별자치도(경기라는 이름에서 온 기현(도읍과 가까운 지역)을 의미하는 역사성 포함) △기전특별자치도(경기의 옛 별칭이며 북부와 남부의 조화를 바라는 큰 경기로서 의미) △양정특별자치도(경기북부의 대표 도시 고양, 의정부의 의미와 맑고 밝은 도시라는 이미지) △온유특별자치도(따뜻하고 부드러운 지역이라는 의미와 다양한 언어로 표현이 가능한 명칭) △이음특별자치도(대한민국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경기도의 위치 강조) △임한특별자치도(경기북부를 흐르는 임진강, 한탄강, 한강을 공간 범위로 표현한 지역적 상징 반영) △평화누리특별자치도(평화라는 지역적 특수성의 가치와 그 잠재력을 지닌 경기 북부를 상징) △한경특별자치도(경기북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남경이라는 경기도 양주의 역사성 포함) △한백특별자치도(한라산과 백두산을 아우르는 한반도의 중심인 경기도의 역할을 표현) 등이다.

선정된 10개 후보작에 대한 투표는 공모전 누리집(새 이름 공모전 또는 검색창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검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10개 이름 가운데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경기북부에 걸맞은 이름을 선택하면 된다. 투표는 최대 1일 3개까지 할 수 있으며, 투표 기간 내 매일 참여도 가능하다. 투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은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최종 심사를 합산해 결정된다. 수상작은 4월 26일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대상(1명) 1000만 원, 우수상(2명) 100만 원, 장려상(7명) 50만 원과 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강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담은 새 이름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후보작들에 대한 대국민 투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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