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에 우선추천된 고광철 국민의힘 출마자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고광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9일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3년마다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한다"며 "비록 제주도가 고배를 마셨지만 다음 지정 기간을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급 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노력했지만 역량 부족이다"며 "도내 종합병원이 서울권 대형 병원들과 경쟁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는 것은 사실상 하늘에 별 따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해 수도권으로 진료를 위해 떠난 도민이 11만 4000명(2020년 기준)에 이르는 등 의료비 도외 반출과 항공료와 숙박비 등 도민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17개 광역 시·도 중 제주도와 세종시에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힘 있는 여당 의원만이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할 수 있다"며 "당정협의회를 통해 의료법과 보건복지부령을 개정해 제주를 단일 권역으로 조정하는 등 제주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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