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미래교육원 학생 '친환경 쌀' 먹는다
입력: 2024.03.18 18:36 / 수정: 2024.03.18 18:36

학생 안전 먹거리 제공·친환경 쌀 소비 촉진

의령 친환경쌀 재배단지 모습/의령군
의령 친환경쌀 재배단지 모습/의령군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경남 의령군은 미래교육원 중식 업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쌀'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의령 친환경 쌀 재배단지 10곳에서 생산된 '곡간애담은 자연미'를 의령군 미래교육원 연계 중식 제공 식당 30곳에 납품한다. 연간 18만 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쌀'로 점심을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올해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오태완 군수가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친환경 쌀 재배단지 농업인들은 주 거래처인 학교에서 출산율 감소로 급식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쌓여가는 어려움을 토로했고 오 군수는 미래교육원 중식 제공업체에 친환경 쌀 납품 검토를 지시했다.

오 군수는 "운명공동체인 의령군과 미래교육원 양 기관은 물론이고 농업인·식당 업체·학생·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사업이다. 사업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의령군이 마련한 '친환경 쌀 소비유통 활성화 추진 계획‘의 핵심은 친환경 쌀 재배단지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친환경 쌀을 일반 쌀 가격으로 책정하여 그 차액을 군이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0kg 기준으로 일반 쌀은 평균 2만9000원 선이고, 친환경 쌀은 3만5000원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군은 올해 약 16톤의 쌀을 사업량으로 정하고, 매월 1만5000명의 학생에게 친환경 쌀로 지은 중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의령군은 전체 농가 수 170여 곳에서 141.2ha 재배 면적을 가지고 궁류면에 6곳 재배단지와 정곡·대의 등 총 10여 곳에서 친환경 쌀을 재배하고 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