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일항쟁기 도민 강제동원 피해 실태 조사 착수
입력: 2024.03.18 17:04 / 수정: 2024.03.18 17:04

강제동원 피해자 등 지원위원회 첫 회의…피해자 지원 정책연구용역 방향 논의

대일항쟁기 경기도민의 강제동원 피해실태 조사와 지원을 위해 구성된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자 등 지원위원회’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경기도
대일항쟁기 경기도민의 강제동원 피해실태 조사와 지원을 위해 구성된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자 등 지원위원회’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대일항쟁기 경기도민의 강제동원 피해실태 조사와 지원을 위해 구성된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자 등 지원위원회’가 18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자 등 지원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구성된 위원회로, 강제동원 피해와 관련된 국내외 자료 수집과 분석에 관한 사항 등을 자문한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 안건으로 2024년 운영계획,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 관련 정책연구용역’ 방향 설정에 관해 논의했다. 도는 용역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현황을 파악한 뒤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자 등 지원위원회는 강제동원 피해 관련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호선을 통해 홍순권 동아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26년 3월 17일까지 2년간이고, 한차례 연임 가능하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대부분의 피해자가 고령의 나이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피해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피해자에 대한 명예 회복과 권리구제에 한 발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는 노트북, 태블릿 등을 활용해 종이 없는 회의로 진행됐다. 도는 이번 위원회를 시작으로 도에서 진행하는 모든 위원회를 올 연말까지 모두 종이 없는 회의로 전환할 예정이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