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 안 정부에 건의 할 터"
입력: 2024.03.18 16:59 / 수정: 2024.03.18 16:59

"통합 의대 신설, 도민 통합 정신과 명분에도 부합"

민생토론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전남도
민생토론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전남도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에 조건이 아닌 전제로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 의대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양 대학 중 어느 한쪽으로 정해지는 것보다 통합 의대의 신설이 도민 통합 정신과 명분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느 한 대학을 정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물리적 시간이 없다"며 "의대 정원 2000명을 배정하는 과정에 통합 의대 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신속히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과대학 협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추진이 무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통합안이 안 될 경우 정치력을 발휘해 정부와 이견을 조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전남도 의대 추진 발언에 대해 "대통령과 협의해서 말한 것은 아니지만, 의대 추진 건의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전남도청 방문 민생토론회에서 "어느 대학이 할 것부터 정하고 얘기하면 임기 중에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발언은 각 부처와의 조율 없이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김영록 지사가 국립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 것인지가 전남지역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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