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전국 첫 시행 '유제품 무상 급식' 호응
입력: 2024.03.18 11:54 / 수정: 2024.03.18 11:54

유치원·초중고교 36개소 학교에 유제품 무상 지원
심민 군수 "도내 물론 전국 확대 시행 되도록 노력"


임실군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관내 학교에 대한 유제품 무상 지원 사업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임실군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관내 학교에 대한 유제품 무상 지원 사업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더팩트 | 임실=전광훈 기자] 전북 임실군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관내 학교에 대한 유제품 무상 지원 사업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18일 임실군에 따르면 3월 신학기부터 임실치즈농협과 함께 관내 36개 유치원·학교에 재학 중인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파우치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다양한 유제품을 주당 2회(3000원 이내) 지원하고 있다.

군과 임실교육지원청(교육장 남궁세창), 임실치즈농협(대표 이창식)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학교 급식에 유제품을 무상 제공해 아이들의 신체 발달을 도모하고 유제품 공급망 확대에 기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예산은 군 50% 보조, 치즈농협 50% 출연으로 학교 급식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제품 무상 급식 사업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여러 대책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지역 내 미래세대의 건강을 챙기고 미래 소비층을 겨냥한 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경기 불황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낙농가들의 판로개척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등 낙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임실 유가공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은 임실 생산 유제품을 급식으로 접할 수 있는 점에서 사업 시행 2주 만에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등은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관내에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도내 및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군은 관내 사회적 배려 대상 및 다자녀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월 1만 5000원 한도 내에서 우유 및 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유 바우처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유제품 무상 급식으로 인해 관내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학부모들도 무척 좋아한다"며 "내년부터는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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