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오타니에 날계란 투척' 20대…"기분 나빠서"
입력: 2024.03.16 12:25 / 수정: 2024.03.16 12:25

폭행 혐의 불구속 입건

서울 개막전을 위해 인천국제항에 입국한 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투척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장윤 기자
서울 개막전을 위해 인천국제항에 입국한 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투척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장윤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LA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투척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3시 8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 수속 중인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혐의다.

다행히 A 씨가 던진 날계란을 맞은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한 상태였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왜 우리가 외국인 선수들을 반가워 해야 하냐"며 "기분이 나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의 의료 정보와 관련된 부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구단 측에 처벌 의사가 있는 지 확인 중"이라고 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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