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전경. /평택시

[더팩트｜평택=김원태 기자] 경기 평택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오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한다.

15일 평택시에 따르면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514건이 접수돼 이 중 152건(39억원)이 2024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제안을 희망하는 주민은 제안서를 작성해 평택시 누리집이나 자치행정협치과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 '주민참여예산 상담소'를 통해 교육과 컨설팅도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주민 제안사업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평택시 전체 문제 해결과 시민 편익 위한 일반제안사업 ▲읍면동 지역사회 문제 해결 위한 읍면동 일반제안사업 ▲시범 실시하는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등이 있다.

기존 평택시 소재 비영리 민간 단체 및 비영리 법인이 신청했던 민관협치형 제안사업 유형은 시 소관 일반제안사업에 통합 운영된다.

제안된 사업은 평택시 및 읍면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10월께 확정하며, 확정된 사업은 의회의 승인 후 2025년 예산으로 최종 편성된다.

한편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 등 주민참여예산 운영 현황은 평택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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