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당 험지 '낙동강 벨트' 탈환 주력…첫 방문지는 '북구갑'
입력: 2024.03.14 17:06 / 수정: 2024.03.14 17:06

사하갑 이성권· 사하을 조경태 후보와 함께 괴정시장서 표심 자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부산을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 서병수 후보 캠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부산을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 서병수 후보 캠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부산을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지역 18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핫'한 북구갑을 먼저 들렀다.

4·10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낙동강 벨트'로 구분되는 이 지역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3선에 도전을 하는데, 이에 맞서 부산시장 출신의 5선 서병수 의원이 경쟁자로 나섰다.

부산의 첫 방문지로 북구갑을 선택한 배경은 상대적으로 여권에 불리한 낙동강 벨트로 구분되는 이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해 세몰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총선에서 보수층 결집과 함께 선거 당락을 쥐고 있는 중도·무당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저희가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며 "정치가 희소한 자원을 배분하는 문제인데, 우리는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구포시장 방문에는 서 의원을 비롯해 주진우(해운대갑), 김미애(해운대을), 장예찬(수영), 김대식(사상), 백종헌(금정), 조승환(중·영도) 등 다른 선거구 후보들도 와서 힘을 보탰다.

이어 한 위원장은 부산 사하구에 있는 괴정골목시장 상인들과 만나 "현행법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만 (전통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데, 중앙 정부가 직접 개입해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괴정골목시장 방문에는 이성권(사하갑)·조경태(사하을) 후보가 함께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