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나눔과 관심의 문화 확산 기대
만안구 박달1동의 안민교회 앞 공유 냉장고 개소식.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
[더팩트|안양=김원태 기자] 경기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을 넣거나 가져갈 수 있는 '공유 냉장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공유 냉장고는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음식물의 낭비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여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신규 사업이자 지역사회 나눔 운동이다.
협의회는 지난 12일 만안구 박달1동의 안민교회 앞에 공유 냉장고 1대를 설치했다. 개소식에는 협의회 위원, 박달1·2동장, 먹거리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유 냉장고에 음식을 넣을 때는 제조일자와 소비기한(또는 유통기한)을 표기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은 누구나 1인 1개씩 가져갈 수 있다.
다만,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물이나 주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공유할 수 없다. 공유 냉장고는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양숙정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공유 냉장고 1호점 개소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이웃 나눔과 관심의 문화가 활발히 퍼져나가길 기대한다"며 "협의회도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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