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하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선대위를 꾸리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선대위는 14일 오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박헌우 기자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4·10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선대위 캠프를 구성하고 선거운동 채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소나무당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후보 등록과 함께 사무실을 마련하고 중앙당 핵심 인사들이 합류해 통합 선대위를 구성, 선거운동을 본격화한다.

선대위는 손혜원 전 의원이 선대본부장을 맡고 송 대표 배우자인 남영신 여사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회장을 맡은 박석무 전 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의사협회장도 선거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선대위는 14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광주에 내려온 배우자 남영신 여사가 광주의 유력 정치인들과 시민사회 지도급 인사들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남 여사는 "광주에 거주지를 마련하고 정착할 준비를 마쳤다"며 "당락과 관계없이 앞으로 광주에 살 예정이며 지금부터 송 대표는 광주의 정치인이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주연 소나무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송 대표는 검찰 독재 정권을 타도할 최강의 전사"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일당백 역할을 할 수 있는 송 대표를 국회로 보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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