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조건만남' 빌미로 협박해 금품 뜯어낸 7명 검거
입력: 2024.03.13 14:09 / 수정: 2024.03.13 14:12

경찰, 서울·광주 등 총 13차례 갈취

미성년자를 동원해 조건만남을 한 성매수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검거됐다./광산경찰서 전경
미성년자를 동원해 '조건만남'을 한 성매수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검거됐다./광산경찰서 전경

[더팩트 l 광주=김남호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미성년자와 조건만남을 하려던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A(20대)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 등은 지난 달 초부터 서울·광주 등을 다니며 총 13회에 걸쳐 3400만 원 가량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7일 오전 4시쯤 광주 광산구 한 숙박업소에서 성 매수를 하려던 남성 B 씨를 감금 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500만 원을 뜯어냈다.

돈을 뜯긴 피해자의 신고로 A 씨 등 3명을 검거하고 B 양 등 미성년자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 중이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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